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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디스크'와 구분 어려운 '옆구리디스크'
등록일 2019-06-0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94
Q1. 우리가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하면 허리와 목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옆구리 디스크라니 생소합니다. 옆구리 디스크가 어떤 질환인가요? 통상적인 디스크는 척수 신경의 뒤쪽, 옆쪽으로 수핵이 삐져나와 가지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런데 디스크 수핵이 밀려 나온 방향이 훨씬 더 바깥쪽인 경우를 일반적으로 ‘옆구리 디스크’, 전문용어로 ‘극외측 추간판탈출증’이라 합니다. 즉, 척추 신경이 척추뼈 범위를 벗어나서 옆구리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병인거죠.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질환으로 특이한 경우입니다. Q2. 옆구리 디스크가 일반 디스크와는 어떻게 다르나요? 옆구리 디스크병인 경우에는 같은 부위에 발생한 디스크병이라도 일반 디스크병에서 보이는 것 보다 한 마디 위의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요추 제 4-5번에 발생한 디스크병은 보통 요추 제 5번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나타내지만 옆구리 디스크인 경우에는 한마디 위의 신경인 요추 제 4번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극외측 디스크는 신경이 빠져나가는 좁은 구멍으로 디스크가 돌출되는 병이거든요. 일반디스크와 다르게 신경 구조가 가장 취약한 신경절에 발생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디스크의 돌출방향에 따른 차이인데요. 디스크가 뒤로 돌출되는 경우를 일반 디스크라고 한다면 옆으로 돌출되는 경우를 옆구리 디스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신경학적 진찰이 만만찮은 경우도 있고 보통 CT, MRI를 다 체크하게 되지만 촬영을 다 해 놓고서도 한 번씩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골치 아픈 디스크병 중의 하나입니다. Q3. 그렇다면 옆구리 디스크의 일반적인 증상은 어떤가요? 누르는 신경에 따라 각각의 증상이 틀려질 수도 있지만 허리, 엉덩이, 다리통증 등 증상은 일반적인 디스크와 비슷한데요. 다리 감각 이상, 운동장애, 작열통(따갑고 시린 통증)의 증상이 일반 디스크병보다도 그 증상이 훨씬 심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 디스크병보다도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가 보다 직접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소한 병명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면 안됩니다. 자칫 다리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Q4. 진단이 어렵고 증상도 일반디스크와 비슷한 병이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옆구리디스크 환자들은 임상적으로 대개 갑작스레 허리 통증,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허벅지 통증과 다리 통증도 아주 심하게 발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일반디스크를 염두에 두고 여러 검사를 실시해 봤는데도 그 원인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했다면 이러한 옆구리 디스크, 극외측 디스크의 가능성에 대하여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Q5. 그렇다면 이런 옆구리 디스크 환자분들이 많은 편인가요? 최근에는 극외측디스크 환자가 전체 디스크병 환자의 약 15%나 차지한다는 설문 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옆구리 디스크 환자가 새로 많이 발생했다기 보다는 의사들의 진단 능력이 발전하고 무엇보다 MRI 영상이 보다 선명해지면서 과거에는 놓치기 쉽고 진단이 어려웠던 옆구리 디스크병이 좀 더 잘 진단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인대가 약해지는 50대 전후로 발생하기 쉬운데요. 요즘에는 운동량이 부족한 젊은 층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Q6. 앞서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셨는데 수술도 일반 디스크병과 똑같이 진행되나요? 아닙니다. 수술도 일반 디스크병과는 아주 틀립니다. 일반 디스크병 수술일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허리 중심을 수직으로 절개하여 수술합니다. 이에 비해 옆구리 디스크인 경우에는 허리 중심에서 약 한 뼘쯤 떨어진 옆구리쪽에 절개를 좀 크게 열고 수술을 하게 되고 환자도 일반 디스크병 수술과는 달리 조금 기울여서 수술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디스크 병일 경우에는 수술 중에 허리뼈의 일부를 잘라내야 하지만 옆구리 디스크를 수술할 경우에는 뼈를 잘라내는 과정을 생략하고서도 바로 터진 디스크와 눌려진 신경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수술이 좀 더 난해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Q7. 어려운 수술인 만큼 경과도 걱정되네요. 수술 후 경과는 어떤가요? 일반 디스크병 보다도 급성 파열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수술 시 뼈 손상이 일반 디스크병 수술보다도 더 적습니다. 따라서 수술 시기만 적당했다면 수술 후 경과는 일반 디스크병 보다도 오히려 좋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Q8. 수술 말고 시술 같은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라면 반드시 수술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파열된 부위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소수의 경우에서는 내시경 수술이나 보다 특별한 미세 내시경 레이져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병변 부위의 협착이나 뼈의 변형이 심각한 경우라면 부득이하게 그 해당 부위의 뼈를 절제하고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고정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극외측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추천해주실 만한 운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극외측 디스크가 진행되면 허리와 다리 근육이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근육 강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나, 수중운동,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추천드리고요. 이밖에도 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 알려진 플랭크 동작도 코어근육 강화에 좋은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양 팔꿈치로 바닥을 짚은 뒤 지면과 몸이 수평이 되도록 들어주고 유지하는 운동법인데요. 집에서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운동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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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디스크'와 구분 어려운 '옆구리디스크'

등록일 2019-06-0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94

Q1. 우리가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하면 허리와 목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옆구리 디스크라니 생소합니다. 옆구리 디스크가 어떤 질환인가요?

통상적인 디스크는 척수 신경의 뒤쪽, 옆쪽으로 수핵이 삐져나와 가지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런데 디스크 수핵이 밀려 나온 방향이 훨씬 더 바깥쪽인 경우를 일반적으로 ‘옆구리 디스크’, 전문용어로 ‘극외측 추간판탈출증’이라 합니다. 즉, 척추 신경이 척추뼈 범위를 벗어나서 옆구리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병인거죠.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질환으로 특이한 경우입니다.

Q2. 옆구리 디스크가 일반 디스크와는 어떻게 다르나요?

옆구리 디스크병인 경우에는 같은 부위에 발생한 디스크병이라도 일반 디스크병에서 보이는 것 보다 한 마디 위의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요추 제 4-5번에 발생한 디스크병은 보통 요추 제 5번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나타내지만 옆구리 디스크인 경우에는 한마디 위의 신경인 요추 제 4번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극외측 디스크는 신경이 빠져나가는 좁은 구멍으로 디스크가 돌출되는 병이거든요. 일반디스크와 다르게 신경 구조가 가장 취약한 신경절에 발생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디스크의 돌출방향에 따른 차이인데요. 디스크가 뒤로 돌출되는 경우를 일반 디스크라고 한다면 옆으로 돌출되는 경우를 옆구리 디스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신경학적 진찰이 만만찮은 경우도 있고 보통 CT, MRI를 다 체크하게 되지만 촬영을 다 해 놓고서도 한 번씩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골치 아픈 디스크병 중의 하나입니다.

Q3. 그렇다면 옆구리 디스크의 일반적인 증상은 어떤가요?

누르는 신경에 따라 각각의 증상이 틀려질 수도 있지만 허리, 엉덩이, 다리통증 등 증상은 일반적인 디스크와 비슷한데요. 다리 감각 이상, 운동장애, 작열통(따갑고 시린 통증)의 증상이 일반 디스크병보다도 그 증상이 훨씬 심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 디스크병보다도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가 보다 직접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소한 병명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면 안됩니다. 자칫 다리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Q4. 진단이 어렵고 증상도 일반디스크와 비슷한 병이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옆구리디스크 환자들은 임상적으로 대개 갑작스레 허리 통증,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허벅지 통증과 다리 통증도 아주 심하게 발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일반디스크를 염두에 두고 여러 검사를 실시해 봤는데도 그 원인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했다면 이러한 옆구리 디스크, 극외측 디스크의 가능성에 대하여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Q5. 그렇다면 이런 옆구리 디스크 환자분들이 많은 편인가요?

최근에는 극외측디스크 환자가 전체 디스크병 환자의 약 15%나 차지한다는 설문 결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옆구리 디스크 환자가 새로 많이 발생했다기 보다는 의사들의 진단 능력이 발전하고 무엇보다 MRI 영상이 보다 선명해지면서 과거에는 놓치기 쉽고 진단이 어려웠던 옆구리 디스크병이 좀 더 잘 진단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인대가 약해지는 50대 전후로 발생하기 쉬운데요. 요즘에는 운동량이 부족한 젊은 층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Q6. 앞서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셨는데 수술도 일반 디스크병과 똑같이 진행되나요?

아닙니다. 수술도 일반 디스크병과는 아주 틀립니다. 일반 디스크병 수술일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허리 중심을 수직으로 절개하여 수술합니다. 이에 비해 옆구리 디스크인 경우에는 허리 중심에서 약 한 뼘쯤 떨어진 옆구리쪽에 절개를 좀 크게 열고 수술을 하게 되고 환자도 일반 디스크병 수술과는 달리 조금 기울여서 수술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디스크 병일 경우에는 수술 중에 허리뼈의 일부를 잘라내야 하지만 옆구리 디스크를 수술할 경우에는 뼈를 잘라내는 과정을 생략하고서도 바로 터진 디스크와 눌려진 신경을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수술이 좀 더 난해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Q7. 어려운 수술인 만큼 경과도 걱정되네요. 수술 후 경과는 어떤가요?

일반 디스크병 보다도 급성 파열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수술 시 뼈 손상이 일반 디스크병 수술보다도 더 적습니다. 따라서 수술 시기만 적당했다면 수술 후 경과는 일반 디스크병 보다도 오히려 좋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Q8. 수술 말고 시술 같은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라면 반드시 수술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파열된 부위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소수의 경우에서는 내시경 수술이나 보다 특별한 미세 내시경 레이져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병변 부위의 협착이나 뼈의 변형이 심각한 경우라면 부득이하게 그 해당 부위의 뼈를 절제하고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고정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극외측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추천해주실 만한 운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극외측 디스크가 진행되면 허리와 다리 근육이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근육 강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나, 수중운동,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추천드리고요. 이밖에도 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 알려진 플랭크 동작도 코어근육 강화에 좋은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양 팔꿈치로 바닥을 짚은 뒤 지면과 몸이 수평이 되도록 들어주고 유지하는 운동법인데요. 집에서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운동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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