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경추 건강과 인공디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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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7-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505 |
Q1. 목디스크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세라고 하는데요. 어떤가요?
경추성 두통은 특징이 두통 외에도 목 뒷부분이 뻐근하거나 저려올 수가 있고요. 주로 뒷머리가 아프면서 정수리를 거쳐서 눈 주변까지도 피곤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증상들은 만성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참고 참다가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을 신경학적으로 진찰해보면 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접합부의 근육들에 심한 압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압통이 목척추를 따라서 등척추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영상의학적으로도 X-ray 사진을 확인해보면 척추 배열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디스크나 목척추에 발생한 협착증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Q4.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어떤 질환이라도 일단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경추 질환은 가볍게는 염좌에서부터 디스크나 협착증, 인대골화증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그에 맞는 치료를 실시하는 게 가장 좋은데요. 우선적으로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필요하다면 약물치료까지 동원해 실시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인공디스크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Q5. 시술이나 수술까지 고민해야 한다면 중증 환자분들이겠죠? 아무래도 부위가 부위니 만큼 시술이나 수술은 덜컥 겁이 나는데요? 겁이 난다 하더라도 환자분들 입장에서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실시하는 게 좋겠죠. 먼저 대표적인 시술법에 대해 설명 드려볼까 합니다. 바로 ‘목 신경성형술’인데요. 엎드린 자세에게 목 뒤편을 가볍게 국소마취하고 주사를 신경막 바로 위에까지 도달시킵니다. 그 다음 주사 바늘 안으로 가느다란 카테터를 유도해 막혀 있는 신경 부분을 박리하고 직접 물리적으로 뚫어버리는 원리인데요. 정확히 ‘경추 척추 감압적 박리 성형술’이라고 합니다. 시술과정에서 위험한 부분이 있는 만큼 하루 정도 입원을 하시는 편이 좋고, 숙련된 의사에게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요. 시술시간도 10~20분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효과는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Q6. 앞서 수술얘기도 하셨는데요. 목을 수술해야 한다면 그만큼 걱정이 앞서게 되거든요.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목디스크라고 해서 모두 인공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뼈융합 수술이 인공디스크 수술로 대체되어가는 실정입니다.
Q7. 인공디스크가 정확히 어떤 건가요? 잘 아시다시피 디스크는 척추 마디마디에 위치한 물렁뼈인데요. 수직으로 떨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완충작용도 하지만 몸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관절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스크가 문제가 생겨서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면 구조학적으로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런 경우에 생체 디스크와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진 디스크로 바꿔 끼우게 되는데요. 쉽게 말해 ‘인공디스크’라고 하죠.
Q8. 말씀을 듣다보니 조금 걱정되는 게, 나중에 인공디스크도 마모가 되거나 문제가 생겨서 교체해야 하진 않을까요? 임플란트나 인공관절들은 금속과 금속으로 구성된 대체물들인데요. 그만큼 수명이 있어서 사용한 만큼 닳고, 나중에는 다시 교체해야 합니다. 인공디스크는 이런 기존 대체물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경추에 적용할 수 있는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발된 가장 작으면서도 복잡한 구조의 인공관절의 일종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우선 금속과 금속 사이에 폴리에틸렌이라는 특수 플라스틱이 있어서 마모될 가능성이 거의 없고요. 관절의 움직임도 정상 인체 관절과 동일할 정도로 잘 확보해주기 때문에 한 번 수술하고 난 다음에 다시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Q9. 기존 수술법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존에는 목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디스크 전체를 제거했는데요. 제거한 공간에는 금속 받침대와 환자의 뼈를 이용해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금속뼈 융합술을 실시했었습니다. 이는 시술 후에 척추관절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목운동이 자유스럽지도 못하고 인접한 정상디스크에도 무리를 주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Q10. 환자들의 고통이나 일상 복귀 등을 따지고 보니 오히려 경제적일 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평소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할텐데요. 평소 조심하거나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목을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전체를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실제 진료실에서도 목과 허리에 동시에 문제를 지닌 환자들이 많아요. 척추는 우리 몸의 축을 담당하는 만큼 하루 종일 사용하고 난 다음 수면을 통해 척추 스스로 피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올바른 수면, 숙면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너무 높은 베개는 피하시고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반듯하게 누워서 숙면을 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평소에 엎드려서 주무시거나 누워서 TV보시는 분들, 소파에서 나쁜 자세로 생활하시는 분들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시고요. 무리한 운동보다는 수시로 스트레칭하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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