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Q&A] 신학기, 우리아이 척추와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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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9-03-0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72 |
Q1. 어느새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아이들 성장을 방해할 만한 것들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네. 우선 무거운 책가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신학기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권장되는 책가방 무게는 아이 몸무게의 15%를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책가방을 메고 다니거나 한 쪽으로 책가방을 메는 등·학교 하는 아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책가방을 메거나 한 쪽으로 책가방을 메는 습관들은 척추가 한 쪽으로 휘는 ‘척추엽굽음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더 나아가 척추 불균형으로 인해 거북목이나 골반불균형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대폭 낮아지면서 아이들이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아이들 성장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Q2. 성장기 아이들인 만큼 척추 건강에 신경을 써야할 텐데요. ‘척추옆굽음증’은 어떤 질환입니까? 척추옆굽음증은 척추측만증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요. 척추가 한쪽으로 휘는 병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확하게는 척추에 변형이 생겨서 척추 뼈의 만곡이 소실되면서 한쪽으로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틀어지는 질환인데요. 척추의 틀어진 각도가 10도 이상 틀어지면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10살을 전후로 성장기 무렵부터 서서히 진행되다가 사춘기 무렵에 집중적으로 악화되는데요. 척추옆굽음증은 방치하면 어깨나 목, 허리에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고, 심지어 다리 길이에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그 때문에 걸을 때 무릎, 발목에 통증이 생기게 될 수 있고 아이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Q3. 척추옆굽음증을 앓는 아이들이 많나요? 최근 심평원에서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척추옆굽음증은 최근 5년간 12.5%나 증가했고요. 그 중에 10대 청소년이 절반에 해당하는 46.5%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척추옆굽음증은 아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인데요.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 사이에 질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Q4. 잘못된 자세 외에 또 어떤 원인으로 척추옆굽음증이 발생하게 되나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일시적으로 척추가 휘는 기능적인 원인 외에도, 휘어진 척추가 교정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하지만 척추옆굽음증의 80% 이상이 특정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입니다. 그만큼 원인이 불분명해서 치료가 까다로운데요. 요즘 같은 신학기에는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아이 몸이 한쪽으로 쏠린다거나 허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여질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흐트러진 자세가 오랜 시간 유지되면 척추옆굽음증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Q5. 척추옆굽음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척추옆굽음증은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 심해져서 일자목, 거북목, 골반 틀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창 공부할 나이에 척추옆굽음증이 생기면 한 자세로 오래 있기가 힘들어져요. 당연히 학업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부모님께서 유심히 지켜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선 우리 아이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다거나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르다면 병원에서 X-ray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척추 휘어짐에 따라 그 주변 신경이 눌려 어깨가 결리고 머리가 아플 수도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갑작스러운 어깨 결림이나 두통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Q6. 원장님, 척추옆굽음증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게 되나요? 척추옆굽음증의 경우 휘어진 각도나 방향, 연령, 증상 등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40도 이상 휘어진 중증 척추옆굽음증은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인 만큼 보조기 착용을 우선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조기에 발견해 척추가 휘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라주시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운동 재활치료나 척추와 관절 등 조직의 정렬을 맞추는 도수치료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의 키가 1년에 4Cm 이하로 자란다거나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판검사를 통해 뼈의 상장판 상태를 체크해서 점수화하면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를 예측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성장판이 열린 정도와 골연령도 확인할 수 있고요. 또한 모발검사를 통해서는 체내 영양상태나 중금속 오염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의 적정 수치를 체크해 본다거나, 전신체형, 그리고 아이들의 체중이 어떻게 분산되는지 알아보는 동적족저압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 방해요인을 체크해 볼 수 있는데요.
Q8. 만약 검사를 통해 성장 방해 요인을 발견하게 되면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까? 치료법으로는 성장호르몬을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나 기구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있겠는데요. 근육 발달에 효과적인 ‘스타일렉스’나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거나 교정해주는 ‘스파인엠티’같은 기기가 대표적입니다. 또 전문 물리치료사가 수기로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도수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Q9. 병원 치료 외에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성장기 아이들인 만큼 영양과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아침 식사가 중요한데요.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활동하는 에너지로 써버리기 때문에 꼭 아침식사를 먹이시는 것이 좋고요. 그리고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 수면 시간이거든요. 잠이 들고 나서 1시간~4시간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성장 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밤 10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은 공복일 때 분비가 자극되기 때문에 잠들기 2시간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겠는데요. 마지막으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Q10. 그럼,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요? 아이들의 척추 건강은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자녀가 양발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서 무릎을 펴고 허리를 전방으로 구부리는 자세로도 척추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부모님들이 뒤쪽에서 등이나 허리부위에 돌출되는 부분이 있는지 보시고요. 아이가 바로 섰을 때 양쪽 어깨나 손끝 높이에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성장기에 많이 넘어지곤 하는데요. 이를 대수롭게 넘기시는 분들 많으십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의 성장판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무릎 등이 삐끗해서 타박상이나 골절상을 입으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