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Q&A] 수면장애와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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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1-03-0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93 |
Q1. 수면장애를 일으킬 정도의 통증이라면 어떤 것들을 말하나요? 네. 통증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 몸에서는 몸의 이상을 알리기 위한 신호를 '통증'이라는 형태로 내보내는데요. 크게 근골격계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암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 등으로 나뉩니다. 신경외과를 주로 찾는 분들은 디스크탈출증이나 척추협착증 등 근골격계에 생긴 통증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고요. 이 분들 중에 20%는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는 분들입니다. 허리에 생긴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요통으로 보는데요. 수면장애를 일으킬 정도의 통증이 생긴 것이라면 이미 만성화된 통증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또 신경병증성 통증으로는 대상포진이나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이 있는데요. 대부분 난치성질환이고 만성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화끈거림, 저림, 쓰라림, 타는 듯함,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그리는 느낌, 전기가 오는 느낌, 쑤시는 듯한 아픔, 칼로 찌르는 느낌 등 다양한 통증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신경전달물질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하지불안증후군도 심한 통증으로 수면장애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Q2. 그렇다면 요통 환자 중에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인가요? 진료실에 있다보면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호소하시는데요. 요즘에는 만성요통 환자 중에도 신경병증성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젊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대한척추외과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요. 국내 20세 이상 만성 요통 환자 중에 신경병증성 통증 발병률이 41%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특히 60대 환자분이 39.1%였던 것에 비해 20대 환자들은 53.3%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Q3. 수면장애가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수면장애가 개선되면 통증도 가라앉겠네요. 그렇죠. 역으로 말씀드리자면 수면시간이야말로 우리 몸에 척추가 쉴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고 활동을 하던 척추가 잠을 자는 동안에 형태와 디스크의 수분과 탄력, 주변 근육과 인대를 재정비하면서 내일을 위한 준비상태가 되거든요. 그만큼 디스크를 재정비할 충분하고 편안한 수면시간이 보장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충분한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가 회복할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 작은 충격에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게 되고 퇴행성 변화도 빨라지게 됩니다. 그런만큼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에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Q4. 만성요통만큼 하지불안증후군도 심한 통증과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요?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다리가 쉬지를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증상을 말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만 360만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만큼 흔한 증후군입니다. 증상도 사람마다 제 각각인데요. 어떤 분들은 밤에 잠을 청하시려고 누우셨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잠이 든 상태에서 극심한 다리통증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또 정강이 부근이 심하게 쪼이는 듯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다리 안에서 불이 나거나 전기충격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주무시다가 이런 통증을 느끼게 되시면 잠이 확 달아나실 수 밖에 없는데요. 다리를 움직이면 이런 증상이 조금 호전되거든요. 그러다보니 다리를 움직여야 해결될 것 같은 마음에 계속 다리를 움직인다던지 주물르게 됩니다. 그러다 증상이 완화되면 잠을 청하게 되는 것이죠. Q5. 수면장애와 통증에 대해 말씀해주고 계신데요. 수면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어떤 분들에게 나타날까요?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철분이 부족해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잠을 자다가 발이 쪼여드는 경험을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성분들이 출산하고 약 1달 가량 지나고 나면 이런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분들의 경우에는 당뇨병이나 철겹핍성 빈혈, 파킨슨병, 신경병증, 신부전증 등 노인들에게 자주 찾아올 수 있는 이런 질환들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허리 협착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서도 자주 보입니다. Q6. 하지불안증후군인지 알아보는게 중요하겠네요.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대부분은 임상 증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한 국제적인 진단기준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자세히 말씀드리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리를 떨고 싶다거나, 다리를 공중으로 차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도 있고요. 움직일 때는 괜찮아지다가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이런 충동이나 통증이 더 잘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밤이나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요. 이런 임상 증상을 자세하게 캐치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당검사나 빈혈검사, 신장치수 검사 등의 피검사를 내과에 의뢰해 협진을 실시합니다. 유사한 증상으로 보이는 다른 질병들을 배제시켜야 하기 때문에 허리협착증이나 하지정맥류로 인해서 증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짚어봅니다. Q7. 밤에 자주 발생하는 만큼 수면장애로 이어지기 쉽겠군요. 증상이 나타나면 괴롭겠어요.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도파민 계열의 약물인데요. 요즘에 많이 사용되는 치료제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약을 서서히 늘려서 적정 용량을 유지해야겠고요. 원래는 파킨슨 병 치료약으로 사용되었는데 요즘에는 약이 많이 좋아져서 파킨슨병에는 쓰이지 않고요. 하지불안 증후군에서 1차약으로 사용됩니다. 주무시기 1, 2시간 전에 한 알 드시면 대부분 수일 내에 효과가 나타나는 등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신장이나 간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고요. 전문의로부터 충분히 진단받고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다른 증상을 다시 점검해보고 다른 치료약을 선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철 결핍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철분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Q8. 만성요통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모두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겠어요. 이런 질환들을 예방하고 숙면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항상 강조드리는 말씀이지만 요통은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를 하시되, 절대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시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났을 때 방치하시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요통으로 인한 수면장애인지,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수면장애인지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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