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Q&A] 쌀쌀한 날씨, 면역력과 척추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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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9-11-04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56 |
Q1. 요즘은 가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데요. 그만큼 일교차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 허리 통증 환자분들이 더욱 주의하셔야 한다고요? 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평소에 허리가 약하신 분들이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추운 날씨를 예로 들면 이해가 편하실텐데요. 우리 주부님들 추운 날씨에 베란다에 고무장갑을 널어놓고 나면 아침에 뻣뻣해져 있죠? 밤사이 낮은 기온 때문에 굳어진 겁니다. 대부분 고무가 말랑말랑 해지도록 따뜻하게 해서 사용하시는데요. 급하다고 손에 마구잡이로 끼우다 보면 고무가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사람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워진 날씨는 우리 몸의 인대와 근육, 디스크가 굳어지게 만드는데요. 혈관이 수축해서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뻣뻣해지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활동을 시작하다보면 탈이 나기 쉽다고 보시면 됩니다.
Q2. 평소에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이 날씨가 추워지면 더 아프단 얘기가 맞는 얘기군요? 특히 아침에 더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또 이시기에 주의해야 할 부분들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일조량과 관계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날이 추워지면 해가 빨리 지게 되죠. 그만큼 일조량이 줄어들면 우리 몸에는 생체리듬을 조율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게 됩니다. 이 멜라토닌이 염증성 호르몬의 일종인 ‘사이토키닌’을 분비하도록 하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밤에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고요. 자연스레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고 우울감을 주기 쉽습니다. 요통 환자들이 추워지는 시기에는 아침에 개운하지 못하고 뻣뻣한 느낌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Q3.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요통 환자들이 추운 날씨에는 감기도 조심해야 하고 아침을 잘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겠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침에 깰 때 잠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런 별 것 아닌 몸을 일으키는 동작도 우리 몸에는 무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밤새 충분히 이완된 온 몸의 근육들을 갑자기 수축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에서 깨어나시면서 머리를 바로 들기보다는 침대나 베개에 붙인 상태에서 몸을 이리저리 천천히 뒤척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을 2, 3분 정도만 생각하시면서 몸이 워밍업 할 시간을 주는 것이죠. 그 다음에 잠자리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시면 되고요. 화장실로 가실 때도 가벼운 가운이라도 하나 더 걸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불 속과 비교하면 집안이라고 하더라도 3도 이상의 온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깨어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갑작스러운 온도차에 근육이 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온 유지는 이시기에 중요한 부분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Q4. 이불속 워밍업, 재채기하는 요령처럼 사소한 내용이 청취자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독감을 피하고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환자분들을 만나거나 강의를 나갔을 때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있는데요. 아침에 세수보다 양치를 먼저 하시라는 것입니다. 아침에 욕실에 가시면 가장 먼저 세수를 한다거나 머리를 감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진료실에 있다 보면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 허리 숙여서 세수하거나 머리감다가 꼼짝도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십니다. 제가 양치를 먼저 하시라고 권하는 것도 몸이 조금이라도 경직되지 않도록, 일어선 상태에서 활동을 시작하시라는 의미로 말씀드린 겁니다.
Q5. 저도 습관적으로 아침에 머리부터 먼저 감게 되는데요. 가끔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픈 적이 있었거든요. 환절기에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른 구체적인 증상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방금 말씀드렸던 대개의 증상은 허리가 평소에 약한 분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평소에 허리 아래쪽, 즉 하부 요추부에 협착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허리에 융통성이나 유연성이 떨어져 있어서 이러한 현상이 곧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청소년들도 아침에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Q6.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 병원을 찾게 되면 수술을 걱정해야 할까요? 물론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을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갑작스럽게 죽을만큼 아픈 통증이 생겼다 하시더라도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병원에서 신경학적 진찰을 해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찰 결과 증상이 심한 경우에 주사치료처럼 다른 치료를 우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X-ray를 촬영해도 통증 때문에 자세가 안나오면 정확한 진단이 어렵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누그러뜨리고 일반촬영이나 MRI촬영도 실시하게 됩니다. 대부분 수술할 경우는 아니어서 2, 3일 정도 안정을 취하시고 치료와 함께 일생생활 요령과 습관들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Q7. 대부분 수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나요? 예를 들어서 한쪽 다리가 터져나갈 것 같은 심한 하지 방사통이 찾아왔는데,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되서 그런 통증이 생긴 경우라면 마비정도에 따라 긴급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지병으로 있는 협착증 등으로 허리가 약화되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면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디스크 내 열치료와 같은 간단한 시술이나 주사치료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Q8. 간단하게 생각하는 세수, 머리감기처럼 일상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들로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남성분들이야 머리감고 간단히 털고 말리시면 되지만, 여성분들은 화장이라는 다음 코스가 기다리죠. 급한 마음에 바닥에 앉아서 화장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신데요. 여성분들 화장하실 때도 가급적이면 화장대 의자에 앉아서 하시길 바랍니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면 더욱 좋습니다.
Q9. 아침에 허리를 숙이는 모든 자세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군요. 아침에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과 면역력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여름에 비해 아침에 몸이 늦게 깨어나고 일상 생활이나 업무를 준비하는데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목이나 허리가 튼튼하지 않은 분들일수록 부지런함이 가장 좋은 척추질환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10분만 더 일찍 일어나셔서 하루를 준비하시면 시간적으로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요. 막 깨어난 우리 몸에도 워밍업할 시간을 줄 수 있어 척추 질환도 예방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들을 비롯해, 임신부, 어르신들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가까운 병원을 찾아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시고 꼭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료 예방접종이 아니더라도 백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진료를 받으셔서 본인에게 적합한 예방접종을 꼭 실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