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Q&A] '휴가지에서 생길 수 있는 척추 질환과 치료법' |
|---|
| 등록일 2019-08-02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61 |
Q1. 어느새 8월이라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어요. 청취자분들도 들뜬 마음으로 알찬 휴가 만들기에 여념이 없으실텐데요. 휴가지에서 자칫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요? 어떤 케이스가 있을까요?
Q2. 휴가다녀와서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이 많겠어요. 어떤 분들이신가요? 네. 아무래도 연령별로 부상 부위도 다른데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레프팅 같이 보트나 기구에 의지해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 분들은 척추와 관절 부상이 잦습니다. 자세가 잘못되었다거나 멋지게 즐기려는 욕심때문에 부상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척추나 무릎 관절의 인대 손상, 염좌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Q3. 마음놓고 놀러가더라도 환경적 요인들을 신경써야겠군요. 그렇다면 휴가지에서 부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즐기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미끄러운 바닥에서의 낙상처럼 1차적인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필요합니다. 샌들처럼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보다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아쿠아슈즈나 발목까지 잡아줄 수 있는 신발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과격한 물놀이 기구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고요. 물놀이에 앞서 스트레칭도 충분히 해주고 중간에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Q4. 휴가를 다녀오면 일상으로 빨리 복귀해야 하는데 부상당하면 큰 일이잖아요?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돕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을까요? 네. 척추질환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정밀한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선적으로 X-ray나 MRI 검사 등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보존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Q5. '척추신경성형술'은 어떤 치료법인가요? 수술적 치료법인가요? 제가 척추디스크 질환을 수술 치료하는 외과의사이다 보니, 제가 하는 모든 행위들은 엄밀히 수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최소 부위만 절개해 출혈이 거의 없이 진행되는 것을 시술이라고 본다면 '척추신경성형술'이 대표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존에 실시해오던 척추신경성형술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이전에는 꼬리뼈를 통하여 가느다란 관을 집어넣어 실시간 엑스레이 영상을 확인하면서 막힌 부위를 물리적으로 뚫어줘서 신경을 소통을 도와주어 증상을 감경시켜줬습니다.
Q7. 기존 척추성형술도 가느다란 관을 이용해 막힌 곳을 뚫어주는 방법이라고 하셨는데요. 여기에 내시경과 레이저까지 추가되면 관이 두꺼워져서 아프다거나 시술시간이 길어지지는 않나요? 말 그대로 미세내시경이라 그 직경이 0.9mm정도 입니다. 레이저 역시 1mm이내의 가는 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조명장치와 물이 오가는 관까지 포함해 직경이 3mm정도에 불과합니다. 기존의 카테터보다 조금 두텁다고는 해도 환자가 느끼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Q8. 그렇다면 이 시술법은 어떤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한가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통증도 적고, 근육이나 신경조직을 손상시킬 걱정이 없습니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좋은 편인데요. 일부 척추질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척추질환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지속되는 허리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거나 다리가 저리고 당겨서 오래 걷지 못하는 분이나 다리에 감각이상/근력저하가 있는 분, 앉았다 일어서면 얼른 허리가 펴지지 않는 분, 이런 통증들로 잠을 못 이룬다거나 보존적 치료로 나아지지 않는 분들은 ‘척추신경성형술’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Q9. 합병증 걱정은 없을까요? 염증이나 출혈같은 통상적인 증상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라고 한다면 경막외 공간을 생리식염수로 채워서 진행하는 시술이다 보니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시술 중간에 두통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두통은 일시적이라 별도의 치료없이 시술 후에 곧 사라지는 편입니다. 앞으로 기술적으로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수술 시간이 줄어들면 점점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