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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경추성 두통
등록일 2021-05-0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97
Q1. 경추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두통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목건강과 두통이 사실 쉽게 매치되지는 않거든요. 실제로 진료실에 계시다 보면 실제 ‘경추성 두통’ 환자가 많은 편인가요? 네. 우선 두통의 종류를 살펴보면요. 긴장성 두통이나 군발성 두통과 같은 1차성 두통도 있고요. 경추나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2차성 두통도 있는데요.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경추성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입니다. 심평원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최근 5년 사이에 두통 환자 수가 15만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거든요. 사실 교과서에서 ‘경추성 두통’환자는 전체 두통환자의 10~20%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다보면 전체 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으로 많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로 40~50대이신 분들에게서 나타나던 두통 환자들이 이젠 10~20대의 젊은 층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Q2.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경추성 두통’에 시달리고 계신걸로 생각되는데요.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요즘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너무나 손쉽게 사용되는 물건들이잖아요. 실제로 우리나라 가구의 인터넷 보급률이 90%에 육박한다는 통계도 있거든요. 아마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현대 문물들을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다가 습관이 되면, 목뼈가 뒤틀리면서 관절과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게 되거든요. 이런 것들로 머리로 향하는 혈류량에 문제가 생겨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현대에 들어서는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두통과 연관된 경추질환을 앓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목을 혹사시키면서 집중해야 할 일들이 많아질 수록 목척추의 병 때문에 두통을 앓는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3. 경추질환으로 인한 두통증상이 체감상 굉장히 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일반적인 두통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네. 우선 목 척추에 병이 생겨서 두통이 발생하면 두통이 뒤통수 아래쪽부터 정수리를 지나 이마까지 위로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눈이 아주 피곤해지고 눈에 힘을 주는 것조차 힘든 경우도 많은데요. 일반적인 두통은 구토증상을 부르기도 하지만, 경추 질환으로 인한 두통은 속은 메스꺼워도 구토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한쪽 머리, 특히 뒷머리와 목을 연결하는 부위에 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요. 두통이 있는 쪽의 눈이 아프다거나 한쪽 눈만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지럽거나 귀가 울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요. 목이나 어깨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이 저리기도 합니다. 목을 움직여보면 특정 부위에서 두통이 심해질 수도 있는데요. 증상이 굉장히 포괄적이어서 완벽하게 가려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Q4. 증상이 많다보니 어떤 분들이 해당되는지 쉽게 이해가 어려운데요. 실제 사례를 하나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네. 30대 젊은 환자 한 분이 찾아오셨었는데요. 1년이 넘게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가 지끈거리고 목과 어깨가 당기고 결린다고 했었는데 눈까지 아프니까 겁이 나서 진통제까지 복용한 그런 환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통제에도 별로 효과를 못 보셨고요. 여러 병원에서 뇌파검사, CT, 경동맥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받아봤지만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했습니다. 지인에게서 척추질환일 수도 있다고 해서 신경외과를 찾으셨는데요. 확인해보니 경추에 협착이 굉장히 심하게 진행된 그런 환자였습니다. 결국 경추 질환이 두통을 유발한 원인이라고 보고 치료해서 두통이 상당부분 해소된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Q5. 증상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네요. 환자들도 그렇고 의사선생님들도 그렇고 진단과 치료과정이 쉽지만은 않겠네요. 그렇죠.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은 당장 아픈 부위만을 말씀하시기 때문에 원인을 제대로 알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두통과 함께 눈이 불편한 분들은 안과를 찾기도 하시고요. 어지러움이 동반된 분들은 약물치료를 하거나 뇌혈관 MRA검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정확한 답을 못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결국 환자 스스로도 질환의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의사선생님들도 정확하게 검진해서 원인을 찾으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Q6. 환자나 의료진이나 적극적인 자세로 진료하고 또 치료받야겠군요. 그렇다면 목의 어디가 잘못되어서 두통이 생기는 것 일까요? 어깨에 문제가 생겨서 뒷목이 자극되어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목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목 뒤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목을 붙잡고 있는 두개골과 어깨죽지, 날개뼈 등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이런 통증들은 만성화 되기 쉬운데요. 환자분들이 참고 참다가 결국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신경학적으로 진찰해보면 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접합 부분의 근육들에 심한 압통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목 척추를 따라 등척추까지 쭉 이어지는 압통도 쉽게 관찰할 수 있고요. 이런 분들의 영상자료를 확인해보면 척추 배열이 잘못 되었다거나 목디스크, 목척추협착증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7. ‘척추배열 이상’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얘기하는 건가요? 원래 목 척추는 알파벳 C자 모양의 굴곡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컴퓨터가 보편화된 시대에는 일자목 증상이 있는 분들이 많아져서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 중에 정상적인 경추 곡선을 보기 힘듭니다. 이렇듯 정상적인 C자 커브가 일자로 바뀌는 것을 '척추배열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악화되면 일자가 아니라 ‘역C자’ 배열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목척추의 배열이 흐트러지면 허리는 물론 발바닥까지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8. 그렇다면 목으로 인해 생긴 두통의 치료는 어떤가요? 쉽게 치료할 수 있나요? 아주 드라마틱하게 한 번의 치료로도 큰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은데요. 대개 이런 경우는 젊은 환자분들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병 자체가 만성적으로 생기는 병이기도 하고 퇴행성 증상으로 발생한 병이라 쉽게 잘 치료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잘 관리하면 통증을 훨씬 줄일 수 있겠습니다. Q9. 계속되는 두통이라니 덜컥 겁이 나는데요. 혹시 수술적 치료나 시술로도 치료가 되나요? 너무 참기 힘든 고통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해서 원인을 바로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경추성 두통을 진단하고 배경질환이 되는 경추질환에 대한 치료를 맞춤형으로 실시하는데요. 환자 개인차가 있겠지만 신경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중증 환자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 합니다. 자주 시행되는 시술법으로는 '목 신경성형술'이 있는데요. 먼저 환자분이 엎드려 있으면 가벼운 국소마취를 하고 목 뒤편에 주사를 찔러 신경막 바로 위까지 도달시켜요. 그리고 그 주사 바늘 안으로 카테터를 유도해 막혀있는 신경부분을 박리하고 물리적으로 뚫어버리는 방법입니다. Q10. 아무래도 원인을 정확히 알고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추성 두통이 잦아지는 것은 현대병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집밖 외출이 어려워진 시점에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아예 이용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죠.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도 눈 높이에 맞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하는 습관, 충분한 수면은 척추가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만큼 꼭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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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경추성 두통

등록일 2021-05-0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97

Q1. 경추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두통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목건강과 두통이 사실 쉽게 매치되지는 않거든요. 실제로 진료실에 계시다 보면 실제 ‘경추성 두통’ 환자가 많은 편인가요?

네. 우선 두통의 종류를 살펴보면요. 긴장성 두통이나 군발성 두통과 같은 1차성 두통도 있고요. 경추나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2차성 두통도 있는데요.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경추성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입니다. 심평원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최근 5년 사이에 두통 환자 수가 15만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거든요.

사실 교과서에서 ‘경추성 두통’환자는 전체 두통환자의 10~20%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다보면 전체 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으로 많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로 40~50대이신 분들에게서 나타나던 두통 환자들이 이젠 10~20대의 젊은 층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Q2.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경추성 두통’에 시달리고 계신걸로 생각되는데요.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요즘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너무나 손쉽게 사용되는 물건들이잖아요. 실제로 우리나라 가구의 인터넷 보급률이 90%에 육박한다는 통계도 있거든요. 아마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현대 문물들을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다가 습관이 되면, 목뼈가 뒤틀리면서 관절과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게 되거든요. 이런 것들로 머리로 향하는 혈류량에 문제가 생겨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현대에 들어서는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두통과 연관된 경추질환을 앓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목을 혹사시키면서 집중해야 할 일들이 많아질 수록 목척추의 병 때문에 두통을 앓는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3. 경추질환으로 인한 두통증상이 체감상 굉장히 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일반적인 두통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네. 우선 목 척추에 병이 생겨서 두통이 발생하면 두통이 뒤통수 아래쪽부터 정수리를 지나 이마까지 위로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눈이 아주 피곤해지고 눈에 힘을 주는 것조차 힘든 경우도 많은데요. 일반적인 두통은 구토증상을 부르기도 하지만, 경추 질환으로 인한 두통은 속은 메스꺼워도 구토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한쪽 머리, 특히 뒷머리와 목을 연결하는 부위에 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요. 두통이 있는 쪽의 눈이 아프다거나 한쪽 눈만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지럽거나 귀가 울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요. 목이나 어깨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이 저리기도 합니다. 목을 움직여보면 특정 부위에서 두통이 심해질 수도 있는데요. 증상이 굉장히 포괄적이어서 완벽하게 가려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Q4. 증상이 많다보니 어떤 분들이 해당되는지 쉽게 이해가 어려운데요. 실제 사례를 하나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네. 30대 젊은 환자 한 분이 찾아오셨었는데요. 1년이 넘게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가 지끈거리고 목과 어깨가 당기고 결린다고 했었는데 눈까지 아프니까 겁이 나서 진통제까지 복용한 그런 환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통제에도 별로 효과를 못 보셨고요. 여러 병원에서 뇌파검사, CT, 경동맥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받아봤지만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했습니다.

지인에게서 척추질환일 수도 있다고 해서 신경외과를 찾으셨는데요. 확인해보니 경추에 협착이 굉장히 심하게 진행된 그런 환자였습니다. 결국 경추 질환이 두통을 유발한 원인이라고 보고 치료해서 두통이 상당부분 해소된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Q5. 증상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네요. 환자들도 그렇고 의사선생님들도 그렇고 진단과 치료과정이 쉽지만은 않겠네요.

그렇죠.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은 당장 아픈 부위만을 말씀하시기 때문에 원인을 제대로 알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두통과 함께 눈이 불편한 분들은 안과를 찾기도 하시고요. 어지러움이 동반된 분들은 약물치료를 하거나 뇌혈관 MRA검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정확한 답을 못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결국 환자 스스로도 질환의 증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의사선생님들도 정확하게 검진해서 원인을 찾으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Q6. 환자나 의료진이나 적극적인 자세로 진료하고 또 치료받야겠군요. 그렇다면 목의 어디가 잘못되어서 두통이 생기는 것 일까요?

어깨에 문제가 생겨서 뒷목이 자극되어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목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목 뒤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목을 붙잡고 있는 두개골과 어깨죽지, 날개뼈 등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이런 통증들은 만성화 되기 쉬운데요. 환자분들이 참고 참다가 결국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신경학적으로 진찰해보면 머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접합 부분의 근육들에 심한 압통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목 척추를 따라 등척추까지 쭉 이어지는 압통도 쉽게 관찰할 수 있고요. 이런 분들의 영상자료를 확인해보면 척추 배열이 잘못 되었다거나 목디스크, 목척추협착증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7. ‘척추배열 이상’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을 얘기하는 건가요?

원래 목 척추는 알파벳 C자 모양의 굴곡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컴퓨터가 보편화된 시대에는 일자목 증상이 있는 분들이 많아져서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 중에 정상적인 경추 곡선을 보기 힘듭니다. 이렇듯 정상적인 C자 커브가 일자로 바뀌는 것을 '척추배열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악화되면 일자가 아니라 ‘역C자’ 배열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목척추의 배열이 흐트러지면 허리는 물론 발바닥까지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8. 그렇다면 목으로 인해 생긴 두통의 치료는 어떤가요? 쉽게 치료할 수 있나요?

아주 드라마틱하게 한 번의 치료로도 큰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은데요. 대개 이런 경우는 젊은 환자분들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병 자체가 만성적으로 생기는 병이기도 하고 퇴행성 증상으로 발생한 병이라 쉽게 잘 치료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잘 관리하면 통증을 훨씬 줄일 수 있겠습니다.

Q9. 계속되는 두통이라니 덜컥 겁이 나는데요. 혹시 수술적 치료나 시술로도 치료가 되나요?

너무 참기 힘든 고통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해서 원인을 바로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경추성 두통을 진단하고 배경질환이 되는 경추질환에 대한 치료를 맞춤형으로 실시하는데요. 환자 개인차가 있겠지만 신경주사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중증 환자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 합니다. 자주 시행되는 시술법으로는 '목 신경성형술'이 있는데요. 먼저 환자분이 엎드려 있으면 가벼운 국소마취를 하고 목 뒤편에 주사를 찔러 신경막 바로 위까지 도달시켜요. 그리고 그 주사 바늘 안으로 카테터를 유도해 막혀있는 신경부분을 박리하고 물리적으로 뚫어버리는 방법입니다.

Q10. 아무래도 원인을 정확히 알고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추성 두통이 잦아지는 것은 현대병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집밖 외출이 어려워진 시점에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아예 이용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죠.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도 눈 높이에 맞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하는 습관, 충분한 수면은 척추가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만큼 꼭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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