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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척추 속 시커먼 디스크, ‘추간판 내장증'
등록일 2019-03-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26
Q1. ‘디스크 내장증’이라고 하면 낯선 병명인데요.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실까요? A1. 네. 우리 몸의 디스크는 30대를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퇴행성 변화와 함께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푸석거리고 딱딱한 느낌으로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디스크 내부에 손상이 일어나면 염증 물질이 흘러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디스크의 수분이 사라지는 탈수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MRI 사진을 찍어보면 검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디스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의학적으로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내장증'입니다. Q2. ‘블랙 디스크’라니 왠지 무섭게 들리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스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A2. 블랙디스크든 일반디스크든 모두 우리 몸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병인데요.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하면 '추간판 탈출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디스크내장증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 내부에 자체적으로 염증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CT나 X-ray 검사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MRI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앞서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생기는 질병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A3. 우리 몸의 디스크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작용도 하고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 디스크 뒤로 신경다발이 지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디스크가 튀어나오면 신경이 타고 내려가는 다리가 저린다든지 하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디스크 내장증은 디스크 그 자체에 생화학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효율도 떨어지고 결국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도 보통 디스크에서 볼 수 있는 감각마비, 근력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보다 허리를 지탱하는 본연의 디스크 역할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 등에 통증이 있고 그 통증의 강도도 시시각각 바뀐다고 하시거든요. 디스크내장증 환자분들은 아주 심한 경우에는 허리 디스크처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대부분 가벼운 엉덩이 통증을 제외하고는 하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오래 앉아있기도 힘들고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어져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인다거나 움직이게 됩니다. Q4. 보통 허리 아픈 분들은 오래 서 있는 것 보다 앉아있는 것이 더 편하고 쉽지 않나요? 그런데 앉아있기도 어렵단 말씀이시죠? A4. 그렇죠. 실제 디스크나 척추뼈를 해부학적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서 있을 때 요추 제 4~5번 사이에 걸리는 100 정도의 압력이 걸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앉으면 140 정도로 40% 정도 더 증가한 압력이 걸리게 됩니다. 쉽게 예를 들면 의자에 앉아서는 양 다리는 다 들 수 있는데 서 있는 자세에서는 양 다리를 동시에 다 들 수 없죠. 결국 앉아있는 자세가 서 있을 때 보다 상체의 하중을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디스크 내장증 환자는 이 증가된 압력을 계속 지탱하기에 힘들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던지 서게 되는 것입니다. Q5. 그렇다면 디스크내장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5.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을 안 해도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정밀하게 진단한 후 필요한 경우에는 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우선 MRI 검사까지 기본적으로 실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크내장증은 디스크 자체가 검게 나오거든요. 중심부하 하얗게 나오는 일반 디스크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 디스크의 정도를 확인한 다음 사진 결과와 증상 자체가 서로 잘 맞는지 한 가지 더 특별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바로 통증 유발검사인데요. 병변 디스크 내부에 직접 주사를 찔러 1cc도 안 되는 적은 양의 조영제 같은 액체를 주입하게 되는데 이 적은 양으로도 디스크 내의 압력이 갑자기 올라가니 환자분들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병변 부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즉 병변이라고 생각되는 디스크 내에 주사를 찔러 압력을 순간 조금 올려 주고 그 반응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Q6. 그렇다면 자주 시행하는 대표적인 시술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6. 디스크내장증으로 인해 탄성을 잃은 디스크가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찢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때는 '디스크내 열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병변 부위가 결정되면 해당 디스크내로 주사를 찌르고 약 대신 가느다란 전극이 통하는 특수 바늘을 디스크 내로 알맞게 위치시킵니다. 그 다음 그 전극으로 외부에서 고주파 열을 흘려보내는데요. 그 열이 주입되면서 찢어진 디스크 막이 응고되고 아물어지는 그런 원리입니다. Q7. 치료할 때 뜨거운 열을 이용면 혹시 환자분들이 아프지는 않을까요? A7. 예전에는 열이 조절되지 않아 100도 이상의 고열로 시술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때는 통증이 좀 심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초저온법으로 시행해서 환자 분들의 통증도 비교적 덜하고 잘 견딜만 한 편입니다. 초저온법이라고 영하의 온도를 보내는 것은 아니고 평균 70도에서 90도까지의 열을 파동을 그리면서 보내게 되는데요. 이전보다는 많이 안전하고 덜 아프지만 시술 시간은 좀 더 증가한 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 10분에서 20분 정도 치료 시간을 잡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Q8. 그렇다면 시술 후에 경과는 어떤가요? 효과가 즉시 나타나나요? A8. 그렇지는 않고 이는 디스크 자체에 어쩌면 고열로 화상을 입힌 경우라 시술 후 오히려 통증이 단기간 더 증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퇴행성 변화가 있는 디스크 조직에 열을 가한 후에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과정에서 점점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은 시술 후 약 3개월까지 그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 이전까지는 각 시술하시는 의사들마다 각자 나름의 노하우로 관리를 하게 됩니다. Q9.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개선될 수 있을까요? A9. 병원을 찾는 '디스크내장증' 환자의 대부분은 아주 중할 정도의 블랙디스크 상태는 아닙니다. 때문에 대개의 경우 디스크 내의 압력을 내려주거나 압력이 더 과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형 자체를 교정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환자분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한 근육들을 다시 재교육하여 자가 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증상 초기나 통증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도수치료를 실시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여 거기에 맞는 도수치료를 실시하는데요. 척추는 하나로 연결되어 신체 모든 부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장 허리가 불편하다 하더라도 확인해 보면 목척추나 무릎, 발바닥 등에 추가로 변형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치료의 범주로 넣어서 동시에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10.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해야 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요? A10. 디스크내장증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일반디스크 수술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수술을 요하는 디스크내장증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상당한 시일을 거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해당 디스크의 상태가 기능적으로 아주 좋지 않은 상태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수술은 이 병변 디스크를 통째 교체하는 수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통상적인 디스크 수술처럼 등 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복부 쪽으로 절개하여 디스크 전체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로 교체하는 수술인데요. 이는 마지막 방법으로 아주 심한 환자분들에게 한정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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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척추 속 시커먼 디스크, ‘추간판 내장증'

등록일 2019-03-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626

Q1. ‘디스크 내장증’이라고 하면 낯선 병명인데요.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실까요?

A1. 네. 우리 몸의 디스크는 30대를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퇴행성 변화와 함께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디스크가 푸석거리고 딱딱한 느낌으로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디스크 내부에 손상이 일어나면 염증 물질이 흘러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디스크의 수분이 사라지는 탈수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MRI 사진을 찍어보면 검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디스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의학적으로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내장증'입니다.

Q2. ‘블랙 디스크’라니 왠지 무섭게 들리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스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A2. 블랙디스크든 일반디스크든 모두 우리 몸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병인데요.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하면 '추간판 탈출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디스크내장증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 내부에 자체적으로 염증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CT나 X-ray 검사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MRI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앞서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생기는 질병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A3. 우리 몸의 디스크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작용도 하고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 디스크 뒤로 신경다발이 지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디스크가 튀어나오면 신경이 타고 내려가는 다리가 저린다든지 하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디스크 내장증은 디스크 그 자체에 생화학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효율도 떨어지고 결국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도 보통 디스크에서 볼 수 있는 감각마비, 근력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보다 허리를 지탱하는 본연의 디스크 역할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 등에 통증이 있고 그 통증의 강도도 시시각각 바뀐다고 하시거든요. 디스크내장증 환자분들은 아주 심한 경우에는 허리 디스크처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대부분 가벼운 엉덩이 통증을 제외하고는 하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오래 앉아있기도 힘들고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어져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인다거나 움직이게 됩니다.

Q4. 보통 허리 아픈 분들은 오래 서 있는 것 보다 앉아있는 것이 더 편하고 쉽지 않나요? 그런데 앉아있기도 어렵단 말씀이시죠?

A4. 그렇죠. 실제 디스크나 척추뼈를 해부학적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서 있을 때 요추 제 4~5번 사이에 걸리는 100 정도의 압력이 걸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앉으면 140 정도로 40% 정도 더 증가한 압력이 걸리게 됩니다. 쉽게 예를 들면 의자에 앉아서는 양 다리는 다 들 수 있는데 서 있는 자세에서는 양 다리를 동시에 다 들 수 없죠. 결국 앉아있는 자세가 서 있을 때 보다 상체의 하중을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디스크 내장증 환자는 이 증가된 압력을 계속 지탱하기에 힘들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던지 서게 되는 것입니다.

Q5. 그렇다면 디스크내장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5.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을 안 해도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정밀하게 진단한 후 필요한 경우에는 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우선 MRI 검사까지 기본적으로 실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크내장증은 디스크 자체가 검게 나오거든요. 중심부하 하얗게 나오는 일반 디스크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 디스크의 정도를 확인한 다음 사진 결과와 증상 자체가 서로 잘 맞는지 한 가지 더 특별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바로 통증 유발검사인데요. 병변 디스크 내부에 직접 주사를 찔러 1cc도 안 되는 적은 양의 조영제 같은 액체를 주입하게 되는데 이 적은 양으로도 디스크 내의 압력이 갑자기 올라가니 환자분들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병변 부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즉 병변이라고 생각되는 디스크 내에 주사를 찔러 압력을 순간 조금 올려 주고 그 반응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Q6. 그렇다면 자주 시행하는 대표적인 시술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6. 디스크내장증으로 인해 탄성을 잃은 디스크가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찢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때는 '디스크내 열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병변 부위가 결정되면 해당 디스크내로 주사를 찌르고 약 대신 가느다란 전극이 통하는 특수 바늘을 디스크 내로 알맞게 위치시킵니다. 그 다음 그 전극으로 외부에서 고주파 열을 흘려보내는데요. 그 열이 주입되면서 찢어진 디스크 막이 응고되고 아물어지는 그런 원리입니다.

Q7. 치료할 때 뜨거운 열을 이용면 혹시 환자분들이 아프지는 않을까요?

A7. 예전에는 열이 조절되지 않아 100도 이상의 고열로 시술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때는 통증이 좀 심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초저온법으로 시행해서 환자 분들의 통증도 비교적 덜하고 잘 견딜만 한 편입니다. 초저온법이라고 영하의 온도를 보내는 것은 아니고 평균 70도에서 90도까지의 열을 파동을 그리면서 보내게 되는데요. 이전보다는 많이 안전하고 덜 아프지만 시술 시간은 좀 더 증가한 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 10분에서 20분 정도 치료 시간을 잡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Q8. 그렇다면 시술 후에 경과는 어떤가요? 효과가 즉시 나타나나요?

A8. 그렇지는 않고 이는 디스크 자체에 어쩌면 고열로 화상을 입힌 경우라 시술 후 오히려 통증이 단기간 더 증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퇴행성 변화가 있는 디스크 조직에 열을 가한 후에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과정에서 점점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은 시술 후 약 3개월까지 그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 이전까지는 각 시술하시는 의사들마다 각자 나름의 노하우로 관리를 하게 됩니다.

Q9.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개선될 수 있을까요?

A9. 병원을 찾는 '디스크내장증' 환자의 대부분은 아주 중할 정도의 블랙디스크 상태는 아닙니다. 때문에 대개의 경우 디스크 내의 압력을 내려주거나 압력이 더 과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형 자체를 교정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환자분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한 근육들을 다시 재교육하여 자가 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증상 초기나 통증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도수치료를 실시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여 거기에 맞는 도수치료를 실시하는데요. 척추는 하나로 연결되어 신체 모든 부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장 허리가 불편하다 하더라도 확인해 보면 목척추나 무릎, 발바닥 등에 추가로 변형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치료의 범주로 넣어서 동시에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10.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해야 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요?

A10. 디스크내장증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일반디스크 수술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수술을 요하는 디스크내장증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상당한 시일을 거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해당 디스크의 상태가 기능적으로 아주 좋지 않은 상태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수술은 이 병변 디스크를 통째 교체하는 수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통상적인 디스크 수술처럼 등 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복부 쪽으로 절개하여 디스크 전체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로 교체하는 수술인데요. 이는 마지막 방법으로 아주 심한 환자분들에게 한정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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