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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디스크'와 구분 어려운 '천장관절증후군'
등록일 2019-05-1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945
Q1. 먼저 천장관절이라고 하니 생소한데요. 천장관절이 어디를 말하는 건가요? A1. 네. 우선 척추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허리라고 말하는 척추를 '요추'라고 하죠. 그 아래에 연결되어 있는 척추 부위를 '천추', 그 아래에 꼬리뼈라고 말하는 부분을 '미추'라고 하는데요. 요추 아래에 위치한 5개의 천추가 삼각형 모양으로 골반의 뒷벽을 이루고 있는 것을 '천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골반의 날개에 해당하는 부위를 ‘장골’이라고 하는데요. 천장관절은 골반의 뒷벽인 천골과 골반의 날개뼈에 해당하는 장골이 만나는 부분을 말하는데,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관절입니다. Q2. 가장 크고 강력하다면 그만큼 힘을 많이 받겠군요. A2. 그렇죠. 상반신의 모든 힘과 중량을 허리의 척추가 1차적으로 받게 되고, 그걸 다시 천장관절로 전달하는데요. 천장관절은 힘과 중량을 골반과 다리로 전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척추가 움직일 때 생기는 상반신의 충격과 중량을 흡수하기도 하고요. 걸어다닐 때 신체의 무게를 한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시키고 배분하는 역할도 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Q3. 설명을 해주셨지만 그래도 아직 병명이 생소하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궁금한데요. A3.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천장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곳이거든요. 주변에 많은 인대가 둘러싸고 있어서 충격과 압력을 견딜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안정되어 있으면서 약간 유동성을 가진 관절이지만 다른 관절과 비교해보면 운동 범위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대부분 천장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골반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의 안정성이 약해지기 때문인데요. 부상이나 퇴행성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불안정해지면 통증이 허리나 엉덩이, 천장관절 주변의 허벅지, 때로는 무릎 이하의 정강이나 발목, 발까지도 뻗혀내려가거든요. 요통과 매우 유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Q4. 허리 디스크와 비슷하다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A4. 대부분의 천장관절 증후군의 통증은 허리가 아프고 한쪽이나 혹은 양쪽의 엉덩이가 아프고 무릎 윗 부분의 허벅지까지 제한적으로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수에 있어서는 신경 자극으로 인하여 정강이 아래쪽으로 당기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하시는 증상 그리고 앞으로 숙일 때 야기 되는 통증 그리고 허리 디스크처럼 감각 이상이나 운동신경 이상 소견이 없이 통증만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리 아래로 골반과 사타구니,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통증이 퍼져나가면서 다리가 저리기도 하기 때문에 디스크와 뚜렷하게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구분을 하자면 디스크로 잘 알려진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관절증후군이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거든요. 이에 비해, 천장관절증후군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활동을 시작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Q5. X-ray나 MRI같은 검사로 구분되지 않나요? A5. 일반 엑스레이 사진으로도 천장관절의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는데 멀쩡하게 보이면서도 증상을 야기 하는 경우도 있고 MRI사진으로 구별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애매한 경우에는 세심하게 신경학적 진찰을 하고 천장관절 증후군일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실로 모셔가서 실시간 엑스레이를 보면서 해당 천장관절에 직접 주사를 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통증이 야기되는지 확인해 보고 통증이 야기되면 진통제 같은 주사제를 투여하여 그 반응을 보고 치료와 진단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6. 진단이 쉽지 않다니 그것도 걱정되네요. 그렇다면 천장관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가요? 어떤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쉬울까요? A6. 우리가 일반적으로 요통을 얘기하면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천장관절에 생기는 통증은 만성요통의 15%, 전체 골반통증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각보다 흔한 통증부위 인거죠. 특히 여성분들 중에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면 체중도 증가하고 배가 나오면서 복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 자체로 허리에 부담이 되고요.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가 되면서 척추가 과도하게 젖혀지게 됩니다. 임신 중에 디스크 질환이 있는 분들이 더 안좋아지는 경우가 그런 이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천장관절도 정상적인 각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관절염이 생기기 쉬운것이죠. 출산을 할 때도 호르몬 변화에 의해서 골반뼈가 벌어지게 되는데요. 벌어지는 골반뼈를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해지기 때문에 뒤틀린 골반뼈가 제대로 교정되지 못하면 천장관절 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이완된 인대와 골반이 원상복귀되도록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골반이 원상복귀가 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골반 교정과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Q7. 그렇다면 천장관절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7. 천장관절증후군의 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는 쪽으로 실시합니다. 또 천장관절 주변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원인치료를 실시하는데요. 해당 관절에 주사 치료를 하여 효과를 보고 충격파 치료 같은 물리치료나 고관절을 강제로 수축 이완시키는 도수치료도 실시합니다. 환자분 스스로도 천장관절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셔야겠고요. 통증을 많이 호소하시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도 병행합니다. 불안정성이 커서 관절이 너무 많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고정을 시키는 간단한 수술도 하긴 하는데 거의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Q8. 뭐니뭐니해도 예방이 최선일 것 같은데요.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8. 맞는 말씀입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죠. 우선 천장관절의 역할 자체를 잘 이해하시고 허리 및 골반 주위의 근육들을 평소에 보다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위 코어근육이라고 하는 부위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고요. 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는 허리와 골반을 틀어지게 하므로 피해야겠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와 골반, 목과 어깨를 퓰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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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디스크'와 구분 어려운 '천장관절증후군'

등록일 2019-05-1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945

Q1. 먼저 천장관절이라고 하니 생소한데요. 천장관절이 어디를 말하는 건가요?
A1. 네. 우선 척추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허리라고 말하는 척추를 '요추'라고 하죠. 그 아래에 연결되어 있는 척추 부위를 '천추', 그 아래에 꼬리뼈라고 말하는 부분을 '미추'라고 하는데요. 요추 아래에 위치한 5개의 천추가 삼각형 모양으로 골반의 뒷벽을 이루고 있는 것을 '천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골반의 날개에 해당하는 부위를 ‘장골’이라고 하는데요. 천장관절은 골반의 뒷벽인 천골과 골반의 날개뼈에 해당하는 장골이 만나는 부분을 말하는데,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관절입니다.

Q2. 가장 크고 강력하다면 그만큼 힘을 많이 받겠군요.
A2. 그렇죠. 상반신의 모든 힘과 중량을 허리의 척추가 1차적으로 받게 되고, 그걸 다시 천장관절로 전달하는데요. 천장관절은 힘과 중량을 골반과 다리로 전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척추가 움직일 때 생기는 상반신의 충격과 중량을 흡수하기도 하고요. 걸어다닐 때 신체의 무게를 한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시키고 배분하는 역할도 하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Q3. 설명을 해주셨지만 그래도 아직 병명이 생소하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궁금한데요.
A3.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천장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곳이거든요. 주변에 많은 인대가 둘러싸고 있어서 충격과 압력을 견딜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안정되어 있으면서 약간 유동성을 가진 관절이지만 다른 관절과 비교해보면 운동 범위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대부분 천장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골반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의 안정성이 약해지기 때문인데요. 부상이나 퇴행성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불안정해지면 통증이 허리나 엉덩이, 천장관절 주변의 허벅지, 때로는 무릎 이하의 정강이나 발목, 발까지도 뻗혀내려가거든요. 요통과 매우 유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Q4. 허리 디스크와 비슷하다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A4. 대부분의 천장관절 증후군의 통증은 허리가 아프고 한쪽이나 혹은 양쪽의 엉덩이가 아프고 무릎 윗 부분의 허벅지까지 제한적으로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수에 있어서는 신경 자극으로 인하여 정강이 아래쪽으로 당기는 듯한 느낌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하시는 증상 그리고 앞으로 숙일 때 야기 되는 통증 그리고 허리 디스크처럼 감각 이상이나 운동신경 이상 소견이 없이 통증만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리 아래로 골반과 사타구니,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통증이 퍼져나가면서 다리가 저리기도 하기 때문에 디스크와 뚜렷하게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구분을 하자면 디스크로 잘 알려진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나 추관절증후군이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거든요. 이에 비해, 천장관절증후군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활동을 시작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Q5. X-ray나 MRI같은 검사로 구분되지 않나요?
A5. 일반 엑스레이 사진으로도 천장관절의 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는데 멀쩡하게 보이면서도 증상을 야기 하는 경우도 있고 MRI사진으로 구별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애매한 경우에는 세심하게 신경학적 진찰을 하고 천장관절 증후군일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실로 모셔가서 실시간 엑스레이를 보면서 해당 천장관절에 직접 주사를 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통증이 야기되는지 확인해 보고 통증이 야기되면 진통제 같은 주사제를 투여하여 그 반응을 보고 치료와 진단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6. 진단이 쉽지 않다니 그것도 걱정되네요. 그렇다면 천장관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가요? 어떤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쉬울까요?
A6. 우리가 일반적으로 요통을 얘기하면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천장관절에 생기는 통증은 만성요통의 15%, 전체 골반통증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각보다 흔한 통증부위 인거죠. 특히 여성분들 중에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면 체중도 증가하고 배가 나오면서 복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 자체로 허리에 부담이 되고요.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가 되면서 척추가 과도하게 젖혀지게 됩니다. 임신 중에 디스크 질환이 있는 분들이 더 안좋아지는 경우가 그런 이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천장관절도 정상적인 각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관절염이 생기기 쉬운것이죠. 출산을 할 때도 호르몬 변화에 의해서 골반뼈가 벌어지게 되는데요. 벌어지는 골반뼈를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해지기 때문에 뒤틀린 골반뼈가 제대로 교정되지 못하면 천장관절 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이완된 인대와 골반이 원상복귀되도록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골반이 원상복귀가 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골반 교정과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Q7. 그렇다면 천장관절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7. 천장관절증후군의 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는 쪽으로 실시합니다. 또 천장관절 주변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원인치료를 실시하는데요. 해당 관절에 주사 치료를 하여 효과를 보고 충격파 치료 같은 물리치료나 고관절을 강제로 수축 이완시키는 도수치료도 실시합니다. 환자분 스스로도 천장관절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셔야겠고요. 통증을 많이 호소하시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도 병행합니다. 불안정성이 커서 관절이 너무 많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고정을 시키는 간단한 수술도 하긴 하는데 거의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Q8. 뭐니뭐니해도 예방이 최선일 것 같은데요.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8. 맞는 말씀입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죠. 우선 천장관절의 역할 자체를 잘 이해하시고 허리 및 골반 주위의 근육들을 평소에 보다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위 코어근육이라고 하는 부위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중요하고요. 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는 허리와 골반을 틀어지게 하므로 피해야겠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와 골반, 목과 어깨를 퓰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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