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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중년 주부들의 '손'을 노리는 질환
등록일 2019-07-1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96
Q1. 우선 우리 나라 주부들의 가사노동 강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만큼 온 몸에 안아픈 곳이 없으실 것 같아요. 가사노동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는 곳이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A1. 네. 우선 우리 주부님들이 항상 고생이 많으신데요. 주부님들이 주로 하고 계신 설거지나 청소, 육아 등과 같은 가사노동은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일으키기 쉬운데요. 대부분의 가사노동이 같은 자세로 단순 반복이 이어지는 작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부위만 쌓여가게 되거든요. 예를 들면 청소기를 돌리시는 경우에는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손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여야 하구요. 설거지를 할 때도 고개를 숙인 채로 쉴새없이 손을 움직여야 합니다. 아이를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경우도 허리를 굽히거나 젖히는 정도에 따라 척추와 팔에 스트레스가 주어지게 되는거죠. Q2. 그렇군요. 실제로 많은 주부들이 손목이나 목,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표적으로 손을 괴롭히는 질환을 소개해주신다면요? A2. 네. 손목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중년 여성 환자분들이 진료실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손목을 괴롭히는 질환이라고 한다면 두 가지를 원인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먼저 손목이 저릿하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환자증가율을 보면, 5년동안 7.4%나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3.2배가량 더 많았고 50대 중년 여성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근육통인가보다 하고 방치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손목터널은 우리 손의 움직임과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이 지나는 손목 터널을 압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통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손상으로 이어져 후유장애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보실게 아니라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3. 그렇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3. 우선 정확한 진단이 먼저겠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진단결과 비수술적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 체외충격파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잡았는데도 감촉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밤에 잠에서 깰 정도로 손이 저린 경우, 마비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부득이 수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인대가 누르고 있는 부위를 작게 절개해 신경을 압박하는 손목인대를 치료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수술의 범위가 커지고 예후도 좋지 않을 수 있고요. 손상된 신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매우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통증이 나타났을 때 하루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Q4. 손목터널증후군도 집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부님들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도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4. 손목터널증후군인지 알아보시려면 손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 양쪽 손등을 마주대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30초 가량 유지했는데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병원에서 확실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반복적인 손목사용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쉬는 동안에도 스트레칭을 해서 손목의 피로를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부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먼저 한 쪽 팔을 앞으로 뻗어 손끝은 아래로 향하게 하고요. 반대편 손으로 뻗은 손을 몸 안 쪽으로 15초간 당겨주는 동작이 있습니다. 손을 바꾸어가면서 약 10씩 번갈아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을 온찜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Q5. 경추. 그러니까 목건강이 좋지 않아져도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요? 어떤 질환이 있나요? A5. 대표적인 경추 질환이 목디스크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밀려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때 눈여겨 보실 점은 탈출한 디스크가 압박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손저림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경추 제5~6번, 제6~7번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엄지손가락과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릴 수 있고요. 양 손 전체가 저리다면 신경관 협착으로 척수가 압박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젊은 주부들은 스마트폰의 과사용이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고요. 중년 주부들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목 주변의 근력이 저하되는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자세와 동작이 오랜 시간 축적되면서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Q6. 그렇다면 손이 저리다는 증상은 앞서 말씀주신 손목터널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일 수도 있겠는데요. 구분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A6. 목디스크로 인한 손저림은 목을 뒤로 젖히면서 회전시켜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픈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팔의 통증과 손저림이 생긴다면 경추질환을 의심하는게 맞습니다. 이에 비해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대로 마주하고 직접적인 압박을 실시했을 때 손저림이 유발되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짐작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건 병원에서 정밀하게 검사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증상에 맞게 치료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Q7. 병원에서 목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7. 젊은 주부들이라면 대개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거든요. 따라서 자세를 바로잡아 주고 충격으로 인한 디스크의 이탈을 원래대로 돌려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년 주부들처럼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신체 기능성 저하가 목디스크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부터 시술이나 수술까지 고려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통계적으로도 목디스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가 50~59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30%나 더 많다는 결과가 있는 만큼, 중년 주부들의 경우에는 목디스크의 발현이 잦은 편입니다. 남성보다 체형도 작고 목의 근육량도 적어서 취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Q8. 시술, 수술이라니 덜컥 겁이 나는데요. 어떤 경우에 실시하나요? A8. 먼저 시술에 대해 설명드리자면요. 목에 수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목 디스크나 경추 협착증으로 인하여 손저림이나 양측 어깨 죽지 통증, 상부 등쪽의 통증, 후두부 두통이나 안구 쪽에 통증이 심하신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환자분들이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하기는 좀 아쉽고 다른 치료를 하기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 있습니다. 이럴 때 실시하는 방법이 '척추신경 성형술'입니다. 환자분들의 목 뒤로 주사를 찔러 그 주사관 안으로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여 병소를 자극하여 통증 등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디스크에 생긴 문제가 커서 디스크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게 되면 구조학적으로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는데요. 이때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인공디스크 수술이라는 말 때문에 덜컥 겁이 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생체디스크와 유사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목운동에도 장애가 없고 인접한 디스크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에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Q9. 지금까지 주부들의 손저림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일상에서 어떤 부분을 조심하는 것이 좋을까요? A9. 손목도 그렇고 목도 그렇고 무리가 진행되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평소에 관리가 중요한데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평소에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무리가 생겼다고 판단이 되셨을 때는 그만큼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부들이 마음놓고 쉬기란 사실 어렵죠. 그만큼 남편분들이나 자녀분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분담해주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증상에 대해 자각하고 관리를 해주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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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중년 주부들의 '손'을 노리는 질환

등록일 2019-07-1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96

Q1. 우선 우리 나라 주부들의 가사노동 강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만큼 온 몸에 안아픈 곳이 없으실 것 같아요. 가사노동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는 곳이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A1. 네. 우선 우리 주부님들이 항상 고생이 많으신데요. 주부님들이 주로 하고 계신 설거지나 청소, 육아 등과 같은 가사노동은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일으키기 쉬운데요. 대부분의 가사노동이 같은 자세로 단순 반복이 이어지는 작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부위만 쌓여가게 되거든요. 예를 들면 청소기를 돌리시는 경우에는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손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여야 하구요. 설거지를 할 때도 고개를 숙인 채로 쉴새없이 손을 움직여야 합니다. 아이를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경우도 허리를 굽히거나 젖히는 정도에 따라 척추와 팔에 스트레스가 주어지게 되는거죠.

Q2. 그렇군요. 실제로 많은 주부들이 손목이나 목,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표적으로 손을 괴롭히는 질환을 소개해주신다면요?

A2. 네. 손목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중년 여성 환자분들이 진료실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손목을 괴롭히는 질환이라고 한다면 두 가지를 원인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먼저 손목이 저릿하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환자증가율을 보면, 5년동안 7.4%나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3.2배가량 더 많았고 50대 중년 여성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근육통인가보다 하고 방치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손목터널은 우리 손의 움직임과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이 지나는 손목 터널을 압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통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손상으로 이어져 후유장애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보실게 아니라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3. 그렇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3. 우선 정확한 진단이 먼저겠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진단결과 비수술적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 체외충격파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잡았는데도 감촉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밤에 잠에서 깰 정도로 손이 저린 경우, 마비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부득이 수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인대가 누르고 있는 부위를 작게 절개해 신경을 압박하는 손목인대를 치료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수술의 범위가 커지고 예후도 좋지 않을 수 있고요. 손상된 신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매우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통증이 나타났을 때 하루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Q4. 손목터널증후군도 집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부님들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도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4. 손목터널증후군인지 알아보시려면 손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해 양쪽 손등을 마주대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30초 가량 유지했는데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병원에서 확실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반복적인 손목사용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쉬는 동안에도 스트레칭을 해서 손목의 피로를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부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먼저 한 쪽 팔을 앞으로 뻗어 손끝은 아래로 향하게 하고요. 반대편 손으로 뻗은 손을 몸 안 쪽으로 15초간 당겨주는 동작이 있습니다. 손을 바꾸어가면서 약 10씩 번갈아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을 온찜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Q5. 경추. 그러니까 목건강이 좋지 않아져도 손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요? 어떤 질환이 있나요?
A5. 대표적인 경추 질환이 목디스크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밀려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때 눈여겨 보실 점은 탈출한 디스크가 압박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손저림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경추 제5~6번, 제6~7번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엄지손가락과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릴 수 있고요. 양 손 전체가 저리다면 신경관 협착으로 척수가 압박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젊은 주부들은 스마트폰의 과사용이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고요. 중년 주부들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목 주변의 근력이 저하되는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자세와 동작이 오랜 시간 축적되면서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Q6. 그렇다면 손이 저리다는 증상은 앞서 말씀주신 손목터널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일 수도 있겠는데요. 구분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A6. 목디스크로 인한 손저림은 목을 뒤로 젖히면서 회전시켜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아픈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팔의 통증과 손저림이 생긴다면 경추질환을 의심하는게 맞습니다. 이에 비해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대로 마주하고 직접적인 압박을 실시했을 때 손저림이 유발되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짐작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건 병원에서 정밀하게 검사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증상에 맞게 치료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Q7. 병원에서 목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7. 젊은 주부들이라면 대개 잘못된 자세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거든요. 따라서 자세를 바로잡아 주고 충격으로 인한 디스크의 이탈을 원래대로 돌려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년 주부들처럼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신체 기능성 저하가 목디스크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부터 시술이나 수술까지 고려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통계적으로도 목디스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가 50~59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30%나 더 많다는 결과가 있는 만큼, 중년 주부들의 경우에는 목디스크의 발현이 잦은 편입니다. 남성보다 체형도 작고 목의 근육량도 적어서 취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Q8. 시술, 수술이라니 덜컥 겁이 나는데요. 어떤 경우에 실시하나요?
A8. 먼저 시술에 대해 설명드리자면요. 목에 수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목 디스크나 경추 협착증으로 인하여 손저림이나 양측 어깨 죽지 통증, 상부 등쪽의 통증, 후두부 두통이나 안구 쪽에 통증이 심하신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환자분들이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하기는 좀 아쉽고 다른 치료를 하기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 있습니다. 이럴 때 실시하는 방법이 '척추신경 성형술'입니다. 환자분들의 목 뒤로 주사를 찔러 그 주사관 안으로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여 병소를 자극하여 통증 등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디스크에 생긴 문제가 커서 디스크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게 되면 구조학적으로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는데요. 이때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인공디스크 수술이라는 말 때문에 덜컥 겁이 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생체디스크와 유사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목운동에도 장애가 없고 인접한 디스크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에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Q9. 지금까지 주부들의 손저림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일상에서 어떤 부분을 조심하는 것이 좋을까요?
A9. 손목도 그렇고 목도 그렇고 무리가 진행되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평소에 관리가 중요한데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평소에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무리가 생겼다고 판단이 되셨을 때는 그만큼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부들이 마음놓고 쉬기란 사실 어렵죠. 그만큼 남편분들이나 자녀분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분담해주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증상에 대해 자각하고 관리를 해주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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